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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스마트폰을 94세 어머님께 바꾸어 드리고, 카톡방에 초대

작성자
노지방산
작성일
2022-07-05 17:30
조회
408
어머님을 모시고 예전 핸드폰(갤럭시 S8+)을 들고 포항시 효자시장 근처 핸드폰 가게에 갔습니다. 어머님의 폴더폰을 내 스마트폰으로 바꾸어드리고 싶다고 도움을 요청했습니디. 그러나 내 스마트폰의 개인정보를 삭제하고 어머니의 USIM카드를 옮겨 설치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개인정보 보호법이 강화되어서 내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삭제를 도와줄 수가 없다고 거절했습니다. 혹시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 가면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했습니다. 아니면 SK직영점에 가서 USIM카드를 새 것으로 사서 새로 쓸 스마트폰에 끼우면서 개인정보 삭제를 도와달라고 할 것을 권했습니다. 영업시간 종료가 얼마 남지 않았고 어머님도 그대로 쓰길 원하고 잠시 주저했습니다. R마트 옆 승리약국 앞에서 어머님이 쉬고 있을 때, 내가 혼자 내 스마트폰의 개인정보를 삭제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첫째 설정에서 삼성계정을 삭제하고
둘째 구글계정을 삭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설정에서 전체 초기화를 감행했습니다. 걱정이 많았지만 크게 어려움없이 모두 제거했습니다.

그리고는 어머님 폴더폰을 들고 조금 전에 교체 도움을 거절당했던 핸드폰 가게에 들어 섰습니다. 그 직원에게 이제 내가 내 스마트폰의 개인정보를 모두 제거하고 왔습니다. 이 폴더폰의 USIM카드를 이 스마트폰으로 좀 옮겨주세요 수고료를 드리겠다고 요청했습니다. 그 직원이 폴더폰의 큰 USIM카드를 두 번에 걸쳐 잘라서 내 스마트폰에 맞게 하여 끼워넣고 개통을 시켜주었습니다. 다른 직영점에 가는 교통비와 시간을 고려하여 10,000원의 수고료를 내밀었습니다. 그 직원은 한사코 받기를 거부하고 니는꼭 받으라고 간청하는 사이 그 직원이 그돈을 받지 않고 별도의 기부함에 넣어서 마무리했습니다.

난 하루 동안 어머님께 스마트폰 쓰는 방법을 가르쳤습니다. 제일 큰 애로는 폴더폰은 버튼을 꾹 누르는 것인데, 스마트폰은 손가락으로 살짝 찍는 것이어서 그 느낌을 체득시키는 것이 제일 어려웠습니다. 폴더폰을 오랫동안 쓴 습관이 반복되었습니다. 살짝 건드려야 되는데 자꾸 꾹 누르는 것이죠. 스마트폰은 예민하여 살짝 찍어야할 곳에서 길게 누르면 다른 기능이 자꾸 나오고, 다시 반복 시키느라고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특히 삼성의 천지인 한글자판에서 ' ㄴㄹ'과 같이 2개가 있을 때 'ㄴ'을 쓸 때는 딱 한 번 찍고, 'ㄹ'을 쓸 때는 따딱 2번 찍으라고 할 때가 가장 어려웠습니다. 그렇지만 어머님은 호기심이 많아서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고 따라할려고 노력을 많이 해주어서 고맙게 생각되었습니다.

단축번호로 전화 걸기, 달력을 켜서 요일과 날짜 시간을 알아보기, 전화번호부 보기 등입니다. 앞으로 더 발전시켜서 문자 보내기, 카톡대화방 참여, 카카오택시 부르기 등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한달정도 걸릴 걸로 예상합니다.

내친김에 카카오톡 앱을 깔기 워해서 구글플래이를 써야 하고, 그럴려면 구글계정을 먼저 만들어야 했습니다. 구글 이메일을 만들어서 어머님의 구글 계정을 만들고 카카오툭 앱을 깔았습니다. 우리 오형제 카톡방에 어머님을 초대했습니다. 다음과 같이 도와가면서 카톡방에 글을 쓰는 법을 가르쳤습니다. 힘이 들어도 94세 어머님에게 새로운 세계를 보여준 것 같아서 보람을 느낌니다.
참고 , 어머님 이메일 주소 : bihong129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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